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'무소불위 00000?'. 누가 그렇게 힘이 셉니까? <br> <br>윤호중 국회 법사위원장입니다. <br><br>Q. 원래 법사위원장 힘이 세죠. 윤호중 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을 허락하지 않고 있지요? <br><br>국민의힘이 윤 총장 출석을 요구했지만 법사위를 15분 만에 끝내버리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어제 법사위도 난리가 났습니다. <br><br>[윤호중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(어제)] <br>과연 이런 간사하고 위원회 앞으로 운영을 계속 할 수 있을런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. <br> <br>[김도읍 /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(어제)] <br>법사위원장이 야당 간사 직무도 정지 시키려고 합니까? 왜 남의 당에 감놔라 배놔라합니까? 월권아닙니까? 그러려고 법사위원장 앉아계십니까? <br> <br>[윤호중] <br>더이상 회의가 어려우므로 산회를 선포합니다. <br> <br>[김도읍] <br>하기 싫으면 싫다고 솔직히 얘기하세요! <br><br>Q. 보좌관 출신인 윤호중 위원장이 보좌관을 비하했다는 논란도 있던데요? <br><br>네, 먼저 윤호중 위원장이 뭐라고 했는지 들어보시죠. <br><br>[윤호중 / 법제사법위원장(어제)] <br>김도읍 간사를 보좌하는 직원들에게도 간사를 좀 제대로 보필하라고 내가 얘기를 하고 싶어요. 미국 의회에는 입법보좌관 자격심사 자격시험제도가 있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걸 좀 도입해야 하지 않나. <br><br>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자격 시험이나 도입하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 <br><br>Q. 돌이켜보면,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안 넘겨주려고 끝까지 버텼었잖아요. 실제로 요즘 보면, 늘 법사위만 뉴스에 나와요. <br> <br>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립하면서 법사위가 더 주목을 받는 측면도 있고요. <br> <br>법사위가 각종 법안을 본회의로 보내는 관문인만큼 힘이 실릴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<br>야당에서는 관행상 야당 몫인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그렇게 차지하려 했던 이유가 이런거냐는 비판도 나옵니다.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또 주워담기. 명화 이삭줍기와 비슷한데 민주당이 뭘 또 주워담았습니까? <br><br>네, 바로 윤석열 국정조사입니다. <br> <br>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먼저 제안했는데, 야당이 막상 하자고 하니까 발을 빼는 모양새입니다. <br>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그제)] <br>(윤석열)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. <br><br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CBS 라디오 <김현정의 뉴스쇼>)] <br>국정조사로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. <br> <br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MBC 라디오 <김종배의 시선집중>) <br>특정하게 국정조사 하자 말자 이런 게 아니고.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이낙연 대표가 먼저 (국정조사) 요구를 했는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면 이낙연 대표 레임덕(권력 누수)이 온 것인지…. <br><br>Q. 야권은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는데, 민주당은 어쩌겠다는 겁니까? 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 수사나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못하도록 돼 있으니 나중에 하자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Q. 먼저 말을 뱉었다가 일단 주워담은 거네요. 이처럼 민주당이 말을 주워담은 경우가 좀 있죠? <br><br>민주당은 오늘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여론이 심상치 않자 미뤘고요. <br> <br>앞서 위성비례정당 창당, 공수처법에서 야당 측 추천위원들의 거부권 보장을 놓고도 말이 달라졌습니다. <br><br>Q. 그나저나 추미애, 윤석열 갈등이요. 지켜보는 국민들은 피곤합니다. <br><br>네, 여당 중진 의원도 참을 수 없었나봅니다. <br><br>법사위원장을 지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"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국민들에게 2중 3중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"면서 "악취나는 싸움 지긋지긋하다"고 했는데요.<br> <br><br>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민생 먼저'로 정해봤습니다. <br><br>Q. 그러고보니 윤석열 총장 징계위가 열리는 다음주 수요일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던데요. 예산 잘 따져서 처리하나 지켜보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